대구시의회는 아동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의회 배지숙, 송세달 의원은 내달 1일 열리는 제1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
이 조례안은 신체적 또는 정서적, 성적으로 학대받은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게 시장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관련 시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는 또 시와 시교육청, 영·유아 보육시설, 아동보호 전문기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예방과 신고, 치료 등을 위한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배 시의원은 "한부모 가정, 양극화에 따른 빈곤 가정 등이 증가하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매년 늘고 있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고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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