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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학교 안에서 또 성추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죄에 취약학교였지만 이렇다 할 예방책이 없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ＶＣＲ▶
깊은 밤, 충북 청주의 초등학교에 경찰들이 뛰어들어옵니다.
잠시 뒤 경찰들이 한 남자를 끌고 나오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붙잡힌 남자는 혼자 친구를 기다리던 여중생에게 빵을 주겠다며 접근해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ＳＹＮ▶ 출동 경찰관
"'어디가요 아저씨' 이러면서 '하지 마라' 이런 소리가 섞여서 들렸기 때문에... 아저씨는 전화하면서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려는 상황이었어요."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24시간 문이 개방 돼 누구나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불량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외부인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경찰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범죄 빈도와 외부인 출입빈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범죄 취약학교에도 들어갔습니다.
◀ＩＮＴ▶ 안병영 경감/청주흥덕서
"교과부는 전국 천 2백여 개 학교에 경비실을 설치하는 등 학교 내 범죄 대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시행 시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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