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의류보관함 옆에서 생후 20여일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8시1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주택가의 한 의류보관함 옆에서 생후 20여일 된 여자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숨진 영아는 이불에 쌓여 종이 상자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A씨는 경찰에서 "상자 안에 뭔가 들어 있기에 열어보니 갓 태어난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영아의 생모인 B(35)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영아의 생모는 '최근 아이를 낳았는데 경황이 없어서 아이를 버렸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부검을 통해 영아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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