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폐가에서 생후 10일 이내로 추정되는 영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0분께 5~6년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남구 월산동 한 주택에서 남자아기가 유기된 것을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발견했다.
신고자는 "빈집에서 전날부터 아기 우는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이 아기는 겨울 외투로 쌓여 스티로폼 상자 안에 있었으나 신원이 확인될 만한 물품은 주변에 없었으며 진찰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인근 주민과 산부인과를 상대로 이 영아가 유기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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