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모 병원의 직원이 심야시간에 병원 치료를 위해 방문한 5세 여아 환자에 대해서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이 병원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 취재나온 기자들에게 막말을 하며 취재를 거부하고 경찰을 불러 취재를 방해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여 더욱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양주시 S병원의 방사선 기사로 일을 하는 A(27)씨를 지난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경 복통으로 인해 S병원 응급실을 찾은 5세 여아 B양을 방사선과 엑스레이 촬영실로 데리로 간 후 촬영실에서 눕혀놓고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만지게 하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이다.
A양은 사건 발생 이후 메모지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당시의 상황 설명을 했으며 피해자 가족들의 고발로 뒤늦게 A씨의 범죄사실이 드러났으나 피의자 B씨는 경찰에서 A양에게 자신의 팔을 잡게 하고 방사선 촬영만 했을뿐 성추행 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 자체를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전문가들을 동참시켜 조사했는데 A양이 당시의 사건 정황이나 진술에 일관성이 있으며 A양이 밝힌 피의자 B씨의 신체적 특징에 대하여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보건소는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직원에 의한 여아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 정확한 진위파악를 위해 조사에 나섰으며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