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주경찰, 여중생 상습 성폭행 50대 구속

2010-03-29

경북 경주경찰서는 여중생 3명에게 접근해 과자를 사주고 호감을 갖게 한 뒤 돈을 주겠다며 유인해 상습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55.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3월 초 경주의 한 마을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S(14)양에게 접근, 집으로 데리고 가 성추행 한 뒤 돈을 주겠다고 유인해 같은해 11월까지 5차례 성폭행하고 수십차례에 걸쳐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올해 2월에는 S양을 울산지역의 모텔에 데려가 5차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S양 외에도 2006년 8월 당시 중학교 1학년인 K양을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해 인적이 드문 산으로 가 성폭행하고 최근까지 수십차례 성추행했으며 또 다른 K(14)양에도 접근해 2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씨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여학생에게 과주를 사주고 용돈을 주면서 환심을 산 뒤 자신의 집과 차량, 모텔 등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범죄교실을 운영하던 중 학생들의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이씨를 검거했으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결손가정 등 가정환경이 불우해 경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학생들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