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잠자고 있던 친딸(12)을 성폭행하려한 A(45) 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새벽 3시께 집에서 잠들어 있던 딸을 강제로 성폭행 하려다 잠이 깬 딸이 강력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충격으로 A씨의 딸이 당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자 원스톱지원센터의 여경과 아동전문상담사를 파견,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성폭력 수사팀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 거짓말 탐지기 검사까지 동원해 혐의를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지난 23일 부산지법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성폭력 사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조사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등을 통해 피해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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