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과 청소년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인 '아동청소년 전용쉼터'가 전국처음으로 24일 경남 창원시에 문을 연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올 상반기 전국 시ㆍ도를 대상으로 쉼터 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남 창원시와 경북 김천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1곳씩이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과 김천의 쉼터는 각각 이달 24일과 다음달 1일에 개소식을 한다.
여성가족부는 두 곳에 12억여원을 지원해 친족 성폭행 피해자인 아동ㆍ청소년 15명과 이들을 뒷바라지 할 상담원 등 직원 6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피해아동과 청소년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생활관 외에 상담실과 교실, 공부방 등을 갖췄다.
친족 성폭력을 당한 아동이나 청소년이 입소하면 만 19세가 될 때까지 이곳에서 무료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게 된다.
24일 오후 개소식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