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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자진신고 유도등 범죄예방 효과
울산경찰이 어린이 안전을 위해 도입한 '아동안전 지킴이 집'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한 몫 단단히 해 내고 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10시께 남구 신정동에서 자신의 오빠와 길을 걷던 초등학교 이모양(10)은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자신을 안으려하면서 계속 뒤따라와 신변에 위협을 느끼자 평소 알고 있던'아동안전 지킴이 집'인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편의점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으며 초등학생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또 울산경찰이 아동안전 지킴이 집과 연계해 운영중인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동안전 지킴이 집 주인인 모 태권도장 관장은 최근 자신의 도장에 다니는 중학생 학생이 같은 친구 5명에게 현금을 빼앗는 사실을 알고 가해학생과 부모에게 자진신고를 유도, 스스로 경찰서를 방문토록 하고 유사사례를 예방하는데 노력했다.
울산경찰은 이 태권도장 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변지희 울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은 "'아동안전 지킴이 집'이 점차 정착되면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일정부문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어린이들은 물론 전반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2008.06.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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