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전지협)는 9일 국회 본관 정론관에서 빈곤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 의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 증액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전지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악화와 생계형 방임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길거리에 넘쳐나고 있다"며 "빈곤 아동의 교육과 복지의 확대 그리고 지역아동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전지협은 이어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서 지금 이 땅의 빈곤 아동들은 위기를 맞고 있으며, 우리사회의 미래이며 희망이라고 믿는다면 지금이야말로 빈곤 아동들이 또 다시 절망과 고통 가운데서 눈물 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그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전지협은 "지역아동센터가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는 아동복지시설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투명한 운영과 공공성 확보, 아동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센터 종사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0월 27일 '100만 빈곤 아동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전국대회'에 참석자들이 서명한 청원서와 서약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손대선기자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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