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경찰청 합동 아동학대예방·재발방지 '적극' 어린이집 교직원, 부모 등 4000명 대상 예방교육(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0-12-06 12:14 송고
울산시는 2021년부터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부모 등 4000여 명 대상으로 맞춤형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울산지방경찰청 및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기존 이론 위주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지양하고,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진행한다.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울산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연령별 긍정적 훈육 방법, 아동특성에 따른 적합한 양육방법, 학대사례를 분석하여 사례별 적절한 양육방법 교육을 담당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신고앱(아이지킴콜112) 설치·활용, 아동학대 신고자 보호, 아동학대 범죄 처리절차 및 아동학대 사례 중심의 교육을 수행한다.
특히 현행 민법의 징계권 폐지(2020.11.15. 민법 개정안 국회 제출)에 따른 부모의 자녀체벌 금지 인식 확산을 위해 관내 기업체, 산후조리원 등 기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에게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학대 사례를 분석 후 사례별 적절한 훈육 및 보육 방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소규모 그룹별로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조기발견·보호계획'을 수립 후 울산지방경찰청과 협업으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학대신고가 19년 상반기 405건에서 20년 상반기 465건으로 15% 증가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yw0717@news1.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