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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촌 맺기 여중생 가출 유도 성폭행 2008-09-01

조회수:1247

[사회]1촌 맺기 여중생 가출 유도 성폭행
미니홈피에 함께 살자 유혹 군산 데려가…20대 영장

인터넷 공간에서 '사이버 부부'나 '1촌 맺기' 등으로 10대 청소년들을 가출하도록 유인한 뒤 상습적으로 성폭행, 성추행하는 사이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이버 범죄는 판단과 사고가 미숙한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고, 이성관계나 가출 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점을 악용한 수법이어서 철저한 교육과 대책이 요구된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2일 인터넷 미니홈피를 통해 여중생 A(13)양을 가출하도록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실종아동 등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24·전북 군산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울산에 사는 A양을 남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뒤, 자신의 주거지인 군산으로 데려가 나흘간 세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3월 A양의 미니홈피에서 A양의 사진 등을 확인한 후, 사이버상에서 1대1로 친밀한 관계를 설정하는 '1촌 맺기'를 신청하는 등 의도적으로 A양에게 접근해 수개월 동안 채팅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A양에게 '함께 살자'고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특히 A양에게 자신이 구입해 준 휴대전화만 사용토록 하고, "부모에게 연락하면 오빠가 경찰에 잡혀간다"며 교육을 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양이 부모에게 남긴 "나는 잘 있으니 찾지 마라"는 문자메시지를 단서로 휴대전화를 추적,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같은 방법으로 미성년자 2명과 1촌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인터넷 공간에서 울산지역 초등학교 여학생과 '사이버 부부'관계를 맺은 뒤, "서울로 가면 커플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며 가출을 유도한 김모(30)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김씨는 이 여학생을 찜질방과 모텔 등지로 데리고 다니며 성관계를 시도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이선영 실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컴퓨터를 가까이하는 아이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 같은 범죄 뉴스 등을 함께 보고 토론하는 등의 사례 교육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2008.08.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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