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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집중 후> 갈 곳 없는 아이들 2008-12-22

조회수:816

◆ 퇴근하기 전까지 우리 아이는 어쩌나요? 우리가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상우(가명)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아빠는 상우보다 일찍 출근하고 상우보다 늦게 퇴근한다. 방과 후, 상우는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집 밖으로 나가맨발에 운동화를 구겨 신고 거리를 활보했다.혼자 중얼거리며 PC방과 건물 옥상, 비탈길까지 거리를 휘저으며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차도를 겁 없이 뛰어 들기도 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시도 때도 없이 질러대는 괴성 때문에주민들은 상우의 보호가 시급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상우 아빠는 애가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은 듯 넘겼다. 검사 결과, ADHD 판정을 받았고 정서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이 보태졌다.

상우처럼 버젓이 부모가 있지만, 방과 후에 방치된 저소득가정 아이들은 약 100만 명, 아동 10명 중 1명 꼴이다.

◆ 아동방임이 불러온 참사 혜진이 예슬이 사망사건이 발생 1주년.사건이 일어났던 경기도 안양에서는 범죄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는데... 사건 당사자의 부모는 우선 개선되어야 문제는 ‘아동의 방임’이라고 말한다. 당시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아이가 밖으로 나가 놀 수 밖에 없었다는 것.그래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 무방비 도시에 무방비 아이들이 위험하다! 부모가 없는 집안에서 아이들끼리 있다보니 정보의 변별이 없어생각보다 조숙하며 어른 세계에 일찍 발을 들인 아이들. 분식점에서 허기를 때우고 담배와 술은 물론, 본드까지 맡아봤다는데...

내 아이는 하루 종일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시간을 보내며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까? 부모는 모르는 아이들만의 은밀한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 위기의 공부방, 아이들은 어디로? 방임되는 아동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든 지역아동센터.하지만 현재 지역아동센터의 수는 2800여개로 턱없이 부족하고 30명 정원이지만, 40여 명을 웃도는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으며예산부족으로 아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게다가, 시설기준 강화로 문을 닫아야 하는 지역아동센터도 생겨나고 있는데...과연, 정부는 방임되는 아동에 대한 배려를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인지 살펴봤다 ◆ 아동방임은 사회의 방임 빈곤아동 학업부진 2배, 술, 담배, 음란물 탐닉률 2배, 가출 발생률이 3배, 절도 발생률은 1.5배

방과 후, 보호받지 못하고 떠도는 아이들은 사고나 범죄에 노출되기 쉽고, ADHD나 우울증 등 정서적 질환을 앓는 경우도 많다. 청소년기에는 탈선하기 쉽고, 성인이 돼서도 사회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아동복지 예산은 0.5%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인데다, 종부세 위헌, 감세 정책으로 인해 빈곤아동에 대한 지원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밖에 없는 위기의 가정. 아동방임은 가정이 떠안아야 할 몫인가? 사회가 보듬어야 할 숙제인가? 방임 아동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어디까지이고 우리 사회에는 어떤 시스템이 필요할지 그 해법을 <뉴스 후>에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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